Surprise Me!

[단독] "대여금 경고에도 신규대출"...산업은행, 명륜당 대출에 '주의' 처분 / YTN

2025-11-20 2 Dailymotion

산업은행이 프랜차이즈 업체 명륜당에 낮은 금리로 제공한 대출이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고금리 대부업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죠. <br /> <br />이에 산업은행이 관련 대출에 자체 감사를 진행했는데,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징계가 아닌 '주의'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명륜당에 제공한 수백억 원대 대출을 두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명륜당이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사실상 미등록 대부업을 벌이는 데에 산은 자금이 활용됐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산업은행은 해당 대출에 대한 감사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만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달 20일) :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저리 자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업의 고리 대금업을 지원하게 된 일이에요.] <br /> <br />[박상진 / 산업은행 회장 (지난달 20일) : 명륜당의 대출과 관련해서 감사부에 감사 지시를 해놨습니다.] <br /> <br />명륜당 대출을 담당한 노원지점에 대한 감사는 현장점검을 포함해 2주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확보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해당 지점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명륜당에 모두 8건의 대출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감사에서 문제로 지적된 건 2024년 12월 운영자금 용도로 지급된 200억 원 규모 신규 대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보다 두 달 앞서 본점은, 명륜당의 대여금이 짧은 기간 급증하거나 매출 규모보다 많을 경우 대출금이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해당 지점은 이러한 지적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신규 대출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원지점이 명륜당의 미등록 대부 혐의를 인지한 시점보다 7개월 먼저 본점의 경고가 있었던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감사보고서는 당시 해당 지점이 여러 보도자료를 통해 명륜당과 관계사의 대부업 논란을 인지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감사 결과 담당 지점에 내려진 처분은 징계가 아닌 주의 조치. <br /> <br />대출금이 목적에 맞게 정상적으로 사용된 데다, 부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고리대출 의혹을 인지한 뒤 60억 원을 상환시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만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고금리 대부업으로)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실제 산업은행에 금전적인 피해가 없다고 해서 주의 처분만 내리는 것은 공적 책임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2105213563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